[장충=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쉬운 시즌 마무리다.
GS칼텍스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가진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졌다. 앞서 봄배구 탈락이 확정된 GS칼텍스는 이날 젊은 피를 중심으로 도로공사에 맞섰지만, 기량과 경험의 차이를 드러내면서 셧아웃으로 시즌 최종전을 마무리 했다. 승점 48(5위)에 머문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승점 47·6위)의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확정된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트레블을 했을 때도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팀을 운영하다 보면 우여곡절이 많다. 모두 공개할 순 없지만, 여느 시즌보다 힘들었던 것은 분명했다"며 "지난 시즌 같은 멤버로 출발해 안정적일 것으로 본 이들이 많았다. KOVO컵 우승으로 팀이 달라질 것이란 기대도 컸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힘든 과정이 분명히 많았다. 선수들이 매일 극복해주는 상황이었다. 준비가 미흡했다고 보여질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은 노력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평했다. 이어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음 시즌에는 봄 배구에 진출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수들과 협심해 준비를 잘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또 "선수들이 내색은 안하지만 봄배구 좌절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여러 상황이 엮이면서 비난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경기다. 과도한 비난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차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승 세리머니를 해보지도 못했다. 선수단 숙소에서 밥을 먹은 게 전부"라며 "시즌 마무리를 위해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그동안 우리 팀을 도와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밥 한번 먹고 마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장충=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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