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관중석에서 경기나 구경해."
손흥민(토트넘)의 옛 동료였던 델레 알리(27)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임대 소속팀 베식타시(튀르키예)로부터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았다.
17일(한국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베식타시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알리를 더이상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방출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델레 알리는 올시즌 터키 리그에서 15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는데 그치는 등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다. 최근 열린 2경기에서는 팀이 연승을 달리는 동안 스쿼드에서 아예 제외됐다.
이는 방출의 신호탄이었다. 현지 언론들은 '귀네슈 감독이 남은 임대 기간 동안 델레 알리를 출전시킬 생각이 없으며 알리에게 관중석에서 경기나 지켜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선수에게 관중석에서 구경이나 하라고 하는 것은 최대의 굴욕이다.
귀네슈 감독은 지난 1월 델레 알리에 대해 "며 "좋은 경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지만 지금 뛸 자격은 없다"고 혹평한 바 있다.
델레 알리는 지난 2014년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만 해도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2회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하락세를 보인 그는 2022년 1월 에버턴으로 2024년까지 계약 조건으로 임대 이적했고, 그해 8월 베식타시로 재임대됐다.
결국 이번 시즌이 끝나면 별로 한 것도 없이 에버턴으로 복귀할 처지에 놓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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