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진짜 괴물'이다.
엘링 홀란드(맨시티)가 또 다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홀란드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2부)와의 2022~2023시즌 FA컵 8강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6대0 완승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골폭풍을 앞세워 4강에 진출했다.
그야말론 신들린 골행진이다. 홀란드는 불과 나흘 전인 15일 라이프치히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5골을 쓸어담았다. 5일 동안 8골을 폭발시킨 그는 시즌 6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올 시즌 맨시티에 둥지를 튼 홀란드는 40호골 고지도 밟았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8골, FA컵에서 3골, UCL에서 10골, 리그컵에서 1골 등 42골을 터트렸다.
해트트릭이 이제 일상이 된 것일까. 홀란드의 경기 후 '돌출 행동'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에게는 통상 '매치볼'이 선물로 주어진다.
그러나 그는 주심으로부터 '매치볼'을 건네받은 후 걷다 후반 막판 교체투입된 절친인 잭 그릴리쉬에게 볼을 넘겨버렸다. 그릴리쉬는 웃었지만 당혹감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이내 홀란드에게 볼을 던저버렸다. 홀란드는 볼을 주워 손 안에 넣는 대신 상대 선수들과 인사하기에 바빴다.
팬들의 반응도 흥미로웠다. '매치볼이 그릴리쉬가 이번 시즌 기록한 골보다 더 많다', '홀란드의 해트트릭이 그릴리쉬의 시즌 골, 도움과 경쟁하고 있다' 등 '뼈있는 글'들로 화답했다.
'1억파운드의 사나이' 그릴리쉬는 올 시즌 단 3골에 불과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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