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콘테 경질론'이 토트넘 핫스퍼 1군 선수단에도 퍼진 모양이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각) '사우스햄턴전 폭언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을 원하는 스타들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콘테는 사우스햄턴전 3대3 무승부 이후 기자회견에서 폭언을 쏟아냈다. 토트넘에서 점점 더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 1군 선수들 중 일부는 콘테가 즉각 경질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알려졌다. 콘테의 야만적인 폭언은 토트넘 일부 선수들에게 잘 맞지 않았다. 이들은 콘테의 즉각적인 경질에 동참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콘테는 리그 최하위 사우스햄턴과 경기에서 승리에 실패하자 선수들의 정신력을 맹비난했다.
콘테는 "팀을 도우려하지 않고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그들은 압박 속에서 플레이하기를 싫어한다. 여기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는데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향한다. 그게 제일 쉽다. 토트넘은 그런 팀이다"라고 말했다.
콘테는 "앞으로 10경기가 남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정신과 태도로 무엇을 위해 싸울 수 있을까? 7위, 8위? 나는 이런 자리가 익숙하지 않다.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 토트넘은 감독을 바꿔도 변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실제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프리미어리그 현역 최장수 구단주다. 콘테의 말대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0회다. 2008년 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15년 연속 무관이다.
콘테는 첼시, 인터밀란, 유벤투스에서 모두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콘테가 보기에 토트넘은 선수단을 포함한 클럽 자체가 우승에 대한 열망이 없다. 우승을 하려면 더욱 치열하고 간절하게 뛰어야 하는데 토트넘은 적당히 만족하기 때문에 영원히 제자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콘테의 냉철한 팩트폭격이 듣는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익스프레스는 '선수들은 콘테가 이제 떠날 것이라고 느낀다. 한계점에 가까워졌다고 시사한다. 토트넘 선수들은 곧 계약이 만료되는 콘테를 완전히 신뢰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졌다'라고 우려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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