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송찬의는 지난해 시범경기 13경기 중 10경기에 출전해 무려 6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홈런 1위에 올랐다. 그런데 올시즌은 8경기를 치렀는데 2개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홈런 2개 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 나왔다는 점이다.
지난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서 1회초 삼성 선발 백정현과의 승부에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당시 볼카운트가 2B2S였고 5구째 128㎞의 바깥쪽 높은 투심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그리고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또 홈런을 날렸다. 4-2로 앞선 9회초 1사 2루서 KIA의 필승조 전상현을 상대로 투런포를 날렸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138㎞의 직구를 잡아당겨 홈런을 만들어 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자신의 스윙을 가져갔다는 점이 좋은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송찬의는 지난해에도 볼카운트에 상관없이 자신있게 휘둘러 홈런을 기록했다.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의 초구를 쳐서 홈런을 치기도 했고, 볼카운트 3B에서도 4구째를 강하게 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3개는 2스트라이크 이후에 홈런을 쳤다.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스윙을 했던 송찬의는 허나 정규시즌에서는 자신의 스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33경기에서 타율 2할3푼6리(72타수 17안타) 3홈런 10타점에 머물렀다. 3개의 홈런은 모두 2스트라이크 이전의 빠른 카운트에서 친 것이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호주리그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성장한 송찬의는 올시즌엔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도 그를 내야 백업 요원으로 기용하면서 1군에 안착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송찬의가 시범경기 때처럼 정규시즌에서도 시원한 스윙을 보여줄 수 있을까. 성공의 키워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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