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해도 후임을 쉽게 찾지는 못할 것이라고 영국 언론이 지적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각)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기다리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콘테와 이별이 기정 사실로 다가왔다. 후임으로 언급되는 사람들 중 이름값이 높은 감독들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마스 투헬, 루이스 엔리케 등이다.
하지만 그들 입장에서 토트넘은 애매한 클럽이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이긴 하지만 우승을 노릴 만한 빅클럽은 아니기 때문이다. 콘테도 이러한 이유로 인해 갈등이 생겨 인내심이 바닥났다.
결정적으로 토트넘은 돈을 쓰지 않는다. 이적시장마다 1억~2억파운드를 펑펑 쓰는 맨체스터 시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경쟁 자체가 어렵다. 톱클래스 감독이 토트넘을 꺼리는 이유다.
익스프레스는 '레비는 다른 감독 선임이 벌써부터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당장 토트넘에서 5년을 머물렀던 포체티노도 복귀에 대한 불타는 욕망이 없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끈 지 불과 몇 달 만에 경질됐다. 이후 여전히 감정이 불편하다'라고 설명했다.
포체티노는 결정을 서두르지 않을 예정이다.
익스프레스는 '포체티노는 이성적인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여름까지 기다리면 보다 다양한 대안이 제시될 수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FC 바르셀로나, 심지어 첼시까지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따라서 현재 거론되는 다른 유명 감독인 투헬과 엔리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놀랍지 않다. 토트넘은 당장 최고 수준의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레비는 여름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우려했다.
이들 외에는 스포르팅의 루벤 아모림 감독,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 노팅엄 포레스트의 스티브 쿠퍼 감독,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프랑크푸르트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등이 언급되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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