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벌써 몇 년 전에 은퇴했던 거 아닌가?'
한때 '천재 미드필더'로 불렸던 메수트 외질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이미 수 년전부터 커리어가 사실상 끝난 상황이라 팬들은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벌써 수 년전에 은퇴한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 외질의 '굴욕'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2일 '전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외질이 은퇴를 발표했다. 하지만 팬들은 벌써 수 년전에 벌써 은퇴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의아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질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지난 17년 동안 축구 선수로서 뛸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그 기회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하지만 최근 오랫동안 부상을 겪고, 고통받으며 축구라는 큰 무대에서 떠나야 할 때라는 게 확실해졌다'고 은퇴를 발표했다.
외질은 샬케04, 베르더 브레멘(이상 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페네르바체, 바샥셰히르(이상 튀르키예) 등을 거치며 17년간 커리어를 쌓아왔다. 커리어의 전성기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 시절이었다.
때문에 외질의 은퇴 발표에 대해 많은 팬들이 SNS를 통해 작별인사를 했다. 대부분 레알과 아스널 시절을 추억하며 외질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 팬은 '외질은 레알 시절 최고의 선수였다. 은퇴를 축하한다 레전드'라고 했다. 다른 팬은 '그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플레이메이커였다'고 추억했다.
하지만 전혀 다른 반응도 있다. 그의 독특한 자의식을 비판하며, 최근 수 년간 특히 튀르키예 시절의 미미한 활약을 꼬집은 것. 한 팬은 '그는 아스널 역사상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다. 그의 자의식을 견딜 수 없었다'고 했다. 다른 팬은 '외질이 은퇴했다는 뉴스에 놀랐다. 이미 아스널을 떠났을 때 은퇴한 줄 알았다'고 했다. 사실 아스널을 떠나며 그의 커리어가 끝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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