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안토니오 콘테의 폭탄 발언이 수위가 높기는 했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는 쪽으로 대세가 기울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시각) '토트넘 핫스퍼 전 감독 팀 셔우드가 토트넘 선수들은 너무 편안하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전 감독 셔우드가 현 감독 콘테를 지지한 것이다. 다만 셔우드는 콘테가 선을 넘은 것은 맞으며 클럽 입장에서 충분히 '경질감'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셔우드는 "콘테가 쏟아낸 말은 완전히 좋았다. 모두가 토트넘의 멋진 훈련장과 경기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가 신경 쓰겠는가?"라며 입을 열었다.
셔우드는 "선수라면 상관 없어야 한다. 모두 훌륭하지만 이것은 부가적인 것이다. 승리를 원하고, 최악의 경기장이라도 우승 트로피를 열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현실에 안주한다는 이야기다.
셔우드는 "콘테가 선수들이 너무 편안하다고 하는데 훈련장이 너무 푹신하고 경기장이 너무 화려할 수도 있다. 그들은 세계 각지에서 런던으로 온다. 아내와 함께 매일 해로즈나 셀프리지 백화점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기는 것이 중요하고 이기고 싶어하는 배고픈 선수들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콘테는 다니엘 레비 회장을 '20년 동안 우승 한 번 하지 못한 구단주'라 표현했다. 선수들에 대해서는 '책임감이 없고 편하게 뛰려고 한다'라고 비난했다. 이어서 '토트넘은 감독을 바꿔도 똑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셔우드는 선수들에 대한 비판만 동의했다.
셔우드는 "레비 관점에서 콘테는 클럽을 더럽혔다. 클럽과 수뇌부에 대한 비방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레비가 그를 해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셔우드는 동시에 레비도 평가했다.
셔우드는 "철학이 없다. 4위 안에 들면 끝이다. 콘테는 사실 할 일을 다 했다"라며 레비 밑에서는 우승을 위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트넘에서 콘테의 미래는 한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해졌다. 여러 영국 언론들에 의하면 인터내셔널 브레이크가 끝나기 전에 경질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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