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콜롬비아가 또 비매너 행동으로 태극전사를 자극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독일)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 전 감독에 이어 새롭게 한국축구 지휘봉을 잡았다.
경기 시작 전 우여곡절이 있었다. 콜롬비아가 '지각'하면서 킥오프가 21분 늦어졌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마무리는 손흥민의 몫이었다. 그는 전반 10분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강력한 중거리포를 날렸다. 그의 발끝을 떠난 공은 그대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 '1호골'이었다.
콜롬비아는 신경이 무척이나 날카로워졌다. 한국의 공격을 막기 위해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문제의 상황은 한국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28분 나왔다. 한국 공격 과정이었다. 조규성과 김태환이 나란히 볼을 몰고 달리고 있었다. 그 사이를 마테우스 우리베가 파고 들었다. 틈이 없었다. 조규성이 앞질러 나갔다. 그러자 우리베가 뒤에서 조규성의 발을 찼다. 이 모습을 본 황인범이 마테우스를 밀었고, 마테우스는 김태환을 밀며 신경전을 벌였다. 선수와 심판이 다 같이 달려들어 막아야 했다.
콜롬비아의 '비매너'는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는 인종차별 제스처로 논란을 야기했다. 쓰러진 김진수를 억지로 일으켜 세우는 비매너 행동을 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응급상자를 밖으로 던지고, 연달아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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