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친정팀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는 캣벨(한국도로공사)은 선전을 다짐했다.
캣벨은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1득점을 책임지며 팀의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 말 카타리나 요비치의 대체 선수로 도로공사에 합류한 캣벨은 뛰어난 공격력을 토대로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3위에 일조했고,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도 맹활약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캣벨은 경기 후 "우리 팀이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 훈련 때 힘든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다들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시즌 중 나를 부른 것은 목표가 있고 이룰 게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 최대한 팀을 돕고자 했는데 이런 결과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캣벨은 지난 시즌 흥국생명의 주포 역할을 했다. 이재영-다영 자매의 학폭 논란에 이은 김연경의 이탈로 전력이 크게 약화된 흥국생명에서 정규리그 득점 3위, 공격 종합 7위 등을 기록하며 팀의 실질적 에이스 노릇을 했다.
캣벨은 흥국생명과의 재회를 두고 "(챔피언결정전도 정규리그와) 그저 같은 경기라 생각한다. 우리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여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 내게 주어진 상황을 즐기고자 한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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