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초특가 찬스도 가능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구단이 뜻밖의 횡재를 하게될까. 여름 이적시장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영입 1순위로 생각하고 있는 특급 미드필더가 예상보다 훨씬 저렴한 몸값에 풀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이렇게 되면 클롭 감독과 리버풀은 가만히 기다리다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리버풀이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바로 울버햄튼에서 황희찬과 함께 뛰고 있는 마테우스 누네스(25)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트는 26일(한국시각) 데일리 익스프레스 라이언 테일러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5000만파운드(약 795억원)의 가치를 지닌 울버햄튼의 미드필더 누네스를 영입할 찬스를 얻을 수 있다'이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누네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진 보강을 원하는 클롭 감독이 가장 주목하는 선수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으로 뛰어난 기량을 지닌 누네스는 지난해 여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일단 황희찬의 동료로 잘 알려져 있고, 특히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때는 포르투갈의 선발 공격수로 한국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영입 당시 울버햄튼은 이적료로 4220만파운드를 지출했다. 역대 클럽 최고 이적료였다. 때문에 울버햄튼은 누네스의 이적료를 5000만파운드 이상으로 설정해놨다.
하지만 이 기준점이 무너질 가능성이 생겼다. 울버햄튼이 시즌 종료 후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당하는 경우다. 현재 울버햄튼은 리그 13위다. 하지만 승점이 겨우 27점으로 강등권 최상위인 웨스트햄(24점)과 불과 3점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한 두 경기만 부진이 이어지면, 곧바로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이러면 울버햄튼이 누네스의 이적료로 5000만파운드를 고집할 수 없게 된다. 테일러 기자는 '이 경우 울버햄튼은 3000~4000만파운드(477억원~636억원) 수준으로 이적료를 낮출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마치 '초특가세일'을 만난 셈이나 마찬가지다. 최소 1000만파운드(160억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
더구나 누네스도 이적 1년 만에 울버햄튼을 떠나려고 한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최근에는 선발 명단에서도 제외되고 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누네스를 잘 기용하지 않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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