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장 큰 소득이 아닐까요."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타자를 교체했다. 지난 4년 간 '안타 기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동행을 했던 가운데 올 시즌에는 호세 로하스(30)를 새롭게 영입했다.
페르난데스는 첫 두 해 안타왕에 오를 정도로 정교한 타격을 과시했다. 하락세를 보였다고는 하지만 4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3할2푼8리나 된다.
로하스는 역시 정교한 타격이 강점으로 꼽힌다. 페르난데스보다 5살 어린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젊은만큼 스윙 스피드 등도 좋다는 평가다.
시범경기에서 로하스는 자신에게 기대한 바를 완벽하게 채웠다. 10경기에서 타율 3할7푼을 기록하면서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지난 2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첫 홈런을 날렸다. 무엇보다 정확한 타격이 이뤄지고 있어 장타율이 0.667에 달한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시범경기 성과 중 하나로 로하스에 대한 확신을 꼽았다.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에 대해 데이터와 영상만 봤는데, 한국야구에서 어느정도 성적을 낼 지 미지수다. 그런데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과정을 보면 시즌 중에도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확신이 들고 있다. 상당히 매력적인 거 같다"고 했다.
이 감독은 "로하스는 맞히는 능력이 좋다. 홈런이 나와서가 아닌 배트 중심에 맞히는 능력이 좋다. 범타를 당해도 어이없이 쳐서 죽는 게 아니라 다음 타석에도 기대를 하게 한다"고 칭찬했다.
두산은 28일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인 키움전에 정수빈(중견수)-로하스(좌익수)-허경민(3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이유찬(유격수)-김대한(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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