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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후배에게 누구보다 진심인 형' 타격 훈련 중이던 SSG 추신수가 자신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넨 LG 플럿코를 따듯하게 안아줬다.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린 27일 잠실야구장. 이날 홈팀 LG 선수들은 자율 훈련을 가졌고, 원정팀 SSG 야수들은 타격 훈련을 소화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타율 0.417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최고참 추신수는 평소 자기 루틴대로 몸을 풀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배팅 케이지 뒤에서 스윙을 가다듬고 있던 추신수가 누군가와 눈이 마주친 순간 해맑게 웃었다. 추신수를 웃게 만든 사람은 LG 투수 플럿코.
추신수와 플럿코의 나이 차는 9살. 두 선수가 함께 그라운드에서 야구한 적은 없지만,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추신수가 2006~2012, 플럿코가 2016~2020.
2001년 부산고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힘든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딘 끝에 2005시즌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0시즌까지 1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주전 외야수로 활약한 추신수는 현지 선수들에게도 존경받는 선수다.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LG 플럿코도 빅리그 선배 추신수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인사를 건넸다. MLB 후배 플럿코를 KBO 그라운드에서 만난 추신수는 배트를 쥔 상태로 따듯하게 안아줬다.
지난 시즌 SSG 랜더스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던 추신수는 LG 플럿코에게 한국 타자들의 성향과 구심의 스트라이크존 등 자신이 느낀 KBO리그 특징에 대해 아낌없이 알려줬다.
입고 있는 유니폼은 다르지만, 후배를 위해 아낌없이 베푸는 선배 추신수의 훈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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