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29일 오후 석방 직후 광주광역시를 찾아왔다.
전우원은 30일 0시 40분께 SBS 제작진 차량을 타고 광주 서구 모 호텔 앞에 도착, "태어나서 처음 와보고, 항상 두려움과 이기적인 마음에 도피해오던 곳이다. 많은 분이 천사 같은 마음으로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의미 있는 기회이자 순간인 만큼 최선을 다해 피해자분들, 상처받으신 모든 분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 드리고 싶다"며 "저를 포함한 제 가족들로 인해 지금까지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원한도 많을 것 같다. 늦게 와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늦게 온 만큼 저의 죄를 알고, 반성하고 더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전우원은 이날은 호텔에서 하루 휴식한 뒤 31일 5·18 관계자들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전우원은 "공식적으로는 금요일에 단체 분들과 일정이 잡힌 걸로 알고 있다. 내일은 여러분들을 뵙기에 앞서 저 스스로 조금 더 공부할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고 했다.
앞서 전우원은 뉴욕에 체류하던 이달 13일부터 SNS와 유튜브,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고 본인과 지인들이 마약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에서는 방송 도중에 마약을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전우원은 지난 28일 입국 직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29일 오후 7시 55분께 석방됐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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