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담배를 끊기 위해 했던 피나는 노력들을 떠올렸다.
2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는 '대학원 간다고 아부지에게 삥땅 친 마흔 살 김숙 어떤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숙은 최근 KBS2 '홍김동전'에서 아버지에게 대학원에 입학한다고 거짓말을 쳐 학비를 받았다는 사실이 들켜 웃음을 안겼다. 김숙의 아버지는 편지를 통해 "몇 해 전에 대학원에 간다 해서 학비를 보냈는데 아직도 졸업한다는 소식이 없더라"라고 했다고. 이에 김숙은 "아니 난 아버지가 잊을 줄 알았다.방송에서 터뜨릴 줄은 몰랐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방송 이후 아버지와 통화를 했다는 김숙은 "곧 졸업한다"고 또 거짓말을 쳤다 해 웃음을 더했다.
김숙은 부캐 '에레나 쌤'으로 변신해 청취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한 청취자는 40년 가량 담배를 피워온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금연이 필수인 상황이지만, 아버지가 계속 흡연을 해 갈등이 생기는 거 같다고 금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숙은 "흡연자로 살면서 느꼈던 얘기를 해드리겠다. 아버지 40년 정도 피우셨지 않냐. 끊기 어려울 것"이라며 "나도 친구들이랑 같이 끊으려고 금연초, 니코틴 패치, 금연껌, 금연침도 맞았다. 새끼손가락에 침 80개씩 꽂았다. 그거 빼자마자 같이 담배 피웠다. 얼마나 아픈 줄 아냐. 다 빼고 나서 '아까 너무 아프지 않았냐?' (하며 담배를 피운다)"고 떠올렸다.
김숙은 "이게 이상한 게 몸이 안 좋아지는 걸 뻔히 아는데 하나를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담배를 피워도 120살까지 살았대'. 그건 특별한 사람이겠지"라고 답답해했다.
송은이는 "제가 똑같은 상황이 있었다. 아버지가 아프셨을 때 술, 피곤한 거 날 거 드시지 말라 했는데 새벽에 낚시 가서 소주에 회를 드셨다. 근데 못 말리겠더라. 담배 필 때 아빠가 행복해하면, 술 마실 때 아빠가 행복하면 괜찮은 거 아닐까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 그래도 이건 금연이 필요한 상황"d라고 함께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숙은 "담배 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잔소리를 줄이는 거 말고 도와달라"고 청취자에게조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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