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콘테 경질을 찬성한 선수들이 누구였는지 드러났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각)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에 남았다면 이적 요청 최후 통첩을 준비한 선수 2명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콘테가 토트넘과 재계약을 한다면 자신들이 팀을 떠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졌던 것이다. 이 둘은 공격수 히샬리송과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였다.
'토트넘 라커룸 분열설'은 올해 초부터 제기됐다. 콘테가 재계약을 질질 끌면서 레임덕이 왔다. 여러 영국 언론들은 '콘테에 대한 선수들의 신뢰가 사라졌다', '콘테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콘테의 수비적인 전술과 강도 높은 훈련에 불만을 가진 선수들이 생겼다'라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전했다.
콘테 반대파 중 2명의 이름이 밝혀진 것이다.
익스프레스는 남아메리카 언론 TYC스포츠의 가스톤 에둘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폭로했다.
에둘에 따르면 히샬리송과 로메로는 최근 몇 달 동안 콘테에게 불만을 품었다. 익스프레스는 '로메로는 콘테 체제에서 주축으로 활약했지만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크게 고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로메로는 토트넘 붙박이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자신을 중용한 콘테에게 무엇이 불만인지 다소 의아하다.
히샬리송은 이미 공개적으로 콘테를 향해 아쉬움을 표출한 바 있다. 콘테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를 중심으로 히샬리송은 백업으로 썼다.
특히 히샬리송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2경기 연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나를 벤치에 앉혔다. 이유를 물었더니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라며 격분했다.
이어서 "그리고는 트레이닝 테스트를 해보고 괜찮으면 경기에 출전시키겠다고 한 다음 벤치에 놔뒀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공개적인 인터뷰를 통해 감정을 토로했다.
어찌됐든 토트넘을 떠나는 쪽은 콘테로 결론이 났다. 새 감독 체제에서는 히샬리송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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