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 울산 감독이 제주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울산은 2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전반에 터진 정승현 주민규 강윤구의 연속골로 3대1 대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개막 이후 5전 전승을 내달렸다.
홍 감독은 "전반부터 의도한 대로 잘 이뤄졌다. (전반에)3골이 나왔는데, 아쉬운 건 더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전반이 끝나기 전 상대에게 1골 허용하고 후반에 압박받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 상황을 잘 통제한 점은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울산은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승현의 선제골로 빠르게 앞서나갔다. 17분 주민규가 엄원상의 어시스트를 추가골로 연결했고, 28분에는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강윤구가 쐐기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유리 조나탄에게 페널티로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끝마쳤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2003년 성남(7연승) 이후 20년만의 대기록이다. 역대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한 팀은 울산 포함 4팀밖에 없다.
홍 감독은 "5연승은 뜻깊은 일이다. 하지만 끝난 건 아니"라며 역대 최다 기록인 8연승 달성 의지에 대해선 "(8연승은)우리의 공통된 목표가 아니다. 매경기 포커스를 맞춰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시즌과 올시즌 달라진 점에 대해선 "수비력이 좋아졌다. 상대에게 찬스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지난해까지 우리가 공격을 주도하다 한번에 넘어오면 위험한 찬스를 내주곤 했다. 그곳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렸다. 올시즌엔 그 점이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이날 울산 데뷔골을 터뜨린 2002년생 미드필더 강윤구의 활약에 대해선 "기대를 받고 입단했지만,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 임대를 마치고 돌아와 훈련하는 모습이나 태도가 굉장히 좋았다"며 "오늘은 22세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다녀오면서 선발이 됐다. 22세 포지션도 다른 포지션 못지않게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경기 도중 울산의 플레이는 제주 홈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홍 감독은 "기쁘고 즐거운 일이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이 노력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제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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