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첼시? 난 더 쉬고 싶은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언제든, 원하는 팀으로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일까.
35세 젊은 감독 나겔스만은 독일 최고의 클럽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일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경질 소식을 들어야 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흠모하던 뮌헨 수뇌부는 멀쩡히 일하던 나겔스만을 해고하고 투헬을 선임했다.
슬픔도 잠시. 능력있는 나겔스만 감독을 원하는 팀들이 줄을 서고 있다. 공교롭게도 빅클럽들이 감독을 해임하며 나겔스만 감독이 갈 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그를 원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이별이 유력한 레알 마드리드도 영입 유력 후보다.
여기에 첼시까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에 이어 첼시도 나겔스만 감독을 영입 1순위로 보고 있다고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어떠한 감독도 첼시, 토트넘 감독직은 마다할 수 없는 매력적인 제안이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여유가 넘친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나겔스만 감독이 첼시의 제안을 성급하게 받아들이는 것보다, 올 여름까지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고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제안이 싫은 건 아니다. 나겔스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구단 감독직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즉시 현장에 복귀하는 것보다, 준비를 하고 시즌 종료 후 새로운 결정을 하겠다는 의도다.
첼시는 포터 감독 경질 후 브루노 살토르 임시 감독 체제로 다가오는 경기를 치른다. 리그에서는 사실상 희망이 없는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8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처지다.
한편, 첼시는 나겔스만 감독이 1순위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토트넘과도 연결이 돼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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