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가 줄리안 나겔스만에서 루이스 엔리케로 급선회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더 선'은 4일(한국시각) '엔리케가 첼시 감독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원래 첼시의 타깃은 나겔스만이었다. 엔리케로 바뀐 이유는 이른바 '재취업 유보 휴가(gardening leave)' 탓이다. 이는 경쟁 회사로 즉각 취업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퇴직을 받아들이는 계약을 말한다. '환승 금지'인 셈이다.
더 선은 '당초 그레이엄 포터(경질된 첼시 감독)의 가장 유력한 후임은 나겔스만이었다. 그러나 나겔스만은 자취업 유보 휴가 중이었다. 나겔스만과 계약하려면 바이에른 뮌헨의 허가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나겔스만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을 새 감독으로 앉혔다. 나겔스만과 이별하는 조건에 이러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더 선은 첼시가 뮌헨의 허락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뮌헨과 첼시가 격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8강에서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와, 뮌헨은 맨체스터 시티와 만났다. 각각 승리하면 4강에서 만나게 된다.
더 선은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자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인 엔리케는 스탬포드 브릿지(첼시 홈구장)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전례 없는 성공을 거뒀다. 첼시에서도 마찬가지의 업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기대했다.
엔리케는 2008년 바르셀로나B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AS로마와 셀타비고 감독을 거쳐 2014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엔리케는 바르셀로나 부임 첫 시즌(2014~2015)에 프리메라리가, 코페델레이,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스페인 국가대표를 이끌고는 유로 2020 준결승, 2021 네이션스리그 준우승 등을 기록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모로코에 패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한편 첼시는 나겔스만과 엔리케 외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올리버 글라스너, 루치아노 스팔레티 등과 연결되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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