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마도 콘테의 말이 일리가 있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4일(한국시각) 토트넘 핫스퍼의 경기력을 비판하며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 옳았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 경기에서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TOP4 사수에 사활을 걸어야 할 상황이다. 에버턴은 올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팀이다. 강등권 레벨의 팀을 상대로도 안정적으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는 것이 토트넘의 현실인 것이다.
더 선은 '이탈리아 출신의 콘테 감독은 성격이 불 같았다. 인터내셔널 브레이크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선수들이 이기적이고 심장이 없다고 낙인을 찍었다. 9일 뒤 콘테는 경질됐다.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에버턴과 비기며 악습이 반복됐다'라며 감독을 바꿔봤자 변하는 건 없었다고 꼬집었다.
콘테는 이미 "토트넘은 감독을 바꿔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언한 바 있다.
더 선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도 어차피 시즌 내내 콘테 밑에서 지휘했다. 선수들이 스텔리니 밑에서도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은 당연한 결과였다'라며 애초에 반전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심지어 에버턴은 후반 13분 레드카드까지 받았다. 후반 13분 압둘라예 두쿠레가 해리 케인의 안면을 가격했다.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선제골까지 뽑았다. 후반 21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지키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에버턴은 10명이었기 때문에 쉽게 라인을 올리지도 못했다.
하지만 후반 43분 토트넘은 위기를 자초했다. 손흥민이 빠지고 들어간 루카스 모우라가 6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토트넘 입장에서 경기 흐름은 급격하게 불길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마이클 킨에게 중거리 슛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29경기 승점 50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소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승점 50점이다. 사실상 5위인 셈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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