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첼시 차기감독 경쟁 구도에서 후순위로 여겨지던 후보가 갑작스럽게 1위로 부상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충격적(shock)'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만큼 의외라는 뜻이다. 전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셀로나 감독을 거친 루이스 엔리케가 갑자기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시각)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그레이엄 포터 감독 경질 이후 첼시 차기 감독 경쟁에서 충격적인 선두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율리안 나겔스만이 원래 포터의 후임으로 가장 선호되고 있었다'면서 특정 조건 때문에 나겔스만이 차기 감독 경쟁에서 우위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특정 조건이란 바로 나겔스만 감독이 현재 '휴가 중'이라는 것. 바이에른 뮌헨이 나겔스만을 급하게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했는데, 그 과정에서 아직 나겔스만과 B.뮌헨 사이에 연결고리가 남아있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공식적으로 재취업 유보휴가(gardenig leave) 상태다. 때문에 첼시가 만약 나겔스만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하려면 B.뮌헨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더 선은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 B.뮌헨이 맨체스터시티를 각각 꺾는다면 4강에서 두 팀이 만난다. 때문에 첼시가 B.뮌헨으로부터 나겔스만 감독의 취임 허가를 받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나겔스만은 후순위로 밀렸다. 그 자리를 엔리케 감독이 차지했다. 더 선은 '엔리케 감독 역시 스탬포드 브릿지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첼시 차기 감독으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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