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가 강효종의 성공적 5선발 데뷔전 속에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전날인 5일 키움전에서 1회부터 2개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준 LG는 이날은 공-수 집중력을 발휘하며 완승을 거뒀다.
LG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3차전에서 5대0 완승을 거두며 키움과의 주중 3연전에서 2승1패 우세 시리즈를 완성했다.
2021년 1차지명 파이어볼러 LG 강효종과 키움 장재영의 동갑내기 5선발 맞대결.
먼저 웃은 쪽은 강효종이었다.
선발 5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4개,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에 이어 통산 2번째 경기에서 2승째.
87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는 52구. 직구 최고 구속 152㎞, 평균 146㎞의 빠른 공을 뿌렸다. 최고 141㎞의 슬라이더와 142㎞ 빠른 체인지업, 커브까지 섞어 타이밍을 빼앗았다.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2명씩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4,5회 안정감을 찾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이에 맞선 장재영은 선발 4이닝 동안 4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제구 고민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다. 직구 최고 구속 155㎞, 예리한 각도의 슬라이더 140㎞, 커브도 137㎞나 찍었지만 82구 중 스트라이크는 절반을 살짝 넘는 44구에 불과했다. 볼과 스트라이크 차이도 컸다.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주자를 묶지 못하며 실점이 늘어나고 말았다 .
LG는 공격 돌파구는 오지환이 열었다. 2회초 선두 오스틴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 결승점을 올렸다. 1사 후 오지환은 장재영의 투구 폼을 완전히 빼앗으며 2루와 3루를 잇달아 훔쳤다. 오지환의 발로 만든 1사 1,3루에서 서건창의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2-0.
2-0으로 앞선 4회초에는 선두 박동원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어 문보경의 안타로 무사 1,3루. 서건창이 또 한번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3-0.
불펜싸움 속에 LG는 7회초 선두 서건창이 바뀐 투수 하영민의 슬라이더를 당겨 우익수 키를 넘는 3루타로 출루한 뒤 홍창기 타석에서 초구 폭투 때 홈을 밟아 추가점을 올렸다. 4-0이던 9회초에는 문보경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박해민의 스퀴즈 번트로 5점째를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번 서건창은 2타수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한 문보경과 함께 하위타선의 중심으로 맹활약했다.
강효종에 이어 6회부터 출격한 백승현 함덕주 김진성 이정용 등 LG 불펜진은 4이닝을 깔끔하게 지우며 올시즌 팀의 첫 영봉승을 완성했다.
키움은 타선이 산발 5안타 속에 득점의 돌파구를 열지 못하며 첫 주중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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