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부캐 '서준맘'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우먼 박세미가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오른 것에 감격했다.
박세미는 7일 "정말 우연히 오래된 캐리어를 열어보다 지망생시절 닳고 닳은 공책을 발견하게 됐다"며 "2013년 돈을 벌어야 돼서 어쩔 수 없이 극장을 그만둔 날 울면서 썼던 '언젠가는 이 일기를 보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10년 뒤 일기를 발견한 오늘..거짓말처럼 백상예술대상 여자예능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박세미는 "가난하고 운도 없었던 지난 과거들이 지금은 너무너무 자랑스럽다.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웃지 않고 울었어"라고 지난 날을 돌아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세미가 개그우먼 지망생 시절 적었던 일기가 담겼다. 박세미는 일기에 "극장을 나와서 좋은 것도 있지만 사람들과 멀어지고 자꾸만 소외되고 실력도 뒤처지는 거 같다. 언젠가는 이 일기를 보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그로부터 10년 후, 신도시에 사는 '서준맘'이라는 부캐로 얼굴을 알린 박세미는 오는 28일 열리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 후보에 오르게 됐다. 여자예능상 후보는 김민경, 이수지, 이은지, 주현영. 쟁쟁한 후보들과 함께 이름을 올린 박세미가 수상할 수 있을까.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박세미 글 전문
정말 우연히 오래된 캐리어를 열어보다 지망생 시절 닳고 닳은 공책을 발견하게 됐어요
2013년 돈을 벌어야돼서 어쩔수없이 극장을 그만둔날 울면서 썼던
'언젠가는 이 일기를 보고 웃을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10년 뒤 일기를 발견한 오늘..거짓말처럼 백상예술대상 여자예능 후보에 올랐네요
가난하고 운도없었던 지난 과거들이 지금은 너무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 웃지않고 울었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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