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강원FC가 지독한 골 불운으로 또 다시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강원은 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골 기회는 제주보다 많았다. 하지만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가로막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무승부 후 또 패전의 멍에를 안은 강원은 3무3패(승점 3)를 기록, 10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더 떨어졌다.
최용수 강원 감독은 "6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고자 열심히 노력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홈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조급함으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다. 축구라는 것이 골을 넣어야 한다. 무조건 득점해서 이겨야 한다. 결국 한 방에 경기를 내줬는데 이런 시련기를 헤쳐나가는 것이 급선무다. 선수들을 탓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골문이 열리지 않자 후반 14분 양현준과 김진호, 30분에는 디노와 한국영을 교체했다. 교체 타이밍을 너무 빨리 가져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실점 장면부터 해서 다른 경기에 비해서 패착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최 감독은 "믿고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 지난해도 그랬지만 골이 안 나오더라도 내부적으로 밝은 분위기에서 준비를 했다. 우리 힘으로 헤쳐나가지 않을 수밖에 없다. 우리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책임감을 갖고 매 경기 이기고자 하는 투혼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은 12일 2부의 충북청주FC와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최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춘천=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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