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10년은 늙은 것 같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승을 거두고도 웃지 않았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1차전에서 3골 차이로 이겼다는 이야기는 4강행 9부 능선을 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신중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영국 언론 '미러'는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라며 인터뷰를 소개했다.
과르디올라는 "편안하지 않았다. 나는 감정적으로 파괴되었다. 오늘 나는 10살은 더 먹었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 이제 선수들을 위해 하루 휴식을 취하고 레스터시티전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갈 길이 멀다. 맨시티는 9일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전에서 4대1로 승리했다. 3일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을 소화한 뒤 오는 16일에 또 프리미어리그 일정이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승점 73점)에 승점 6점 뒤진 2위다. 아직 9경기가 남았고 아스널보다 1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희망이 크다. 챔피언스리그도 4강이 눈앞이고 FA컵에서도 4강에 진출한 상태다. 어느 하나 놓칠 수가 없다.
과르디올라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우리가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면 뮌헨이 1골, 2골, 3골을 넣을 수 있다. 나도 알고 선수들도 안다. 우리는 엄청난 개성을 가지고 플레이해야 한다"라며 한치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었던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이어서 "우리에게는 기회가 있을 것이고 특별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 승리가 어떤 의미인지 잘 안다. 그래도 우리는 골을 넣고 승리를 거두기 위해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2차전은 수비만 해도 4강에 올라갈 수 있지만 승리를 위한 플레이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지난 5시즌 중 4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박수홍, '절연한 부모' 대신 선우용녀가 '진짜 할머니'…"딸 재이 용돈까지" 뭉클 -
‘하시3’ 서은우, 임신 중 극단적 시도 후 아들 홀로 출산 “양육비 받으려 낳은 것 아냐” -
솔비, 톱스타와 열애 고백 "나보다 돈 잘 벌어, 잘 산다" ('비보티비') -
[단독] '40세 신인' 조째즈, '고딩형사'로 연기자 데뷔…윤경호·김혜윤 만난다 -
'148kg→78kg' 미나 시누이, 단 5일만에 5kg 감량..."정체기 탈출" -
[단독] 유수빈, 변우석 이어 김혜윤과 함께한다…'고딩형사' 캐스팅 -
'표절 논란' 유희열, 근황 공개…11년만 전한 이별 소식 "인연 마무리" -
서유리, '3억 이혼' 조롱에 폭발..."전남편보다 내가 재산 더 많았다"
- 1.[공식발표] '와 외국인 교체 초강수' 2m4 쿠바 국대 영입…대한항공, 5번째 통합 우승 진심이다
- 2.'고의 태클에 격분한 손흥민, 가해 선수와 바로 충돌' 英 '더 선'까지 자세히 주목했다..'스마일 맨'의 발목이 위험하다
- 3.'봄의 롯데'는 베네수엘라도 이길 것 같다...2위 두산 꺾고, 파죽의 무패 행진 [부산 현장]
- 4."희망적 모습 봤다" 걱정덜기에 충분했다…화이트, KIA 상대 5이닝 6K 1실점 '홈런은 옥에 티'
- 5.마이애미까지 갔는데 WBC 등판 '0'…"솔직히 화가 났다" 11승 좌완의 서러움 폭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