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거의 자살골이다."
바이에른 뮌헨 신임 감독 토마스 투헬이 수비수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다.
영국 언론 '미러'는 12일(한국시각) '투헬이 뮌헨의 실수에 대해 잔인하게 반응했다'라고 보도했다.
투헬의 타깃은 중앙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였다.
뮌헨은 이날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8강 1차전서 0대3으로 패배했다.
우파메카노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이는 골로 바로 이어졌다. 2점 차이로 멀어지며 사실상 승리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뮌헨은 6분 뒤 추가골까지 헌납하며 무너졌다.
투헬이 꼽은 분수령은 바로 후반 25분이었다. 투헬은 전반적인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치명적인 실수 때문에 큰 대가를 치렀다며 입맛을 다셨다.
투헬은 "결과적으로는 힘들었지만 경기력은 그렇지 않았다. 우리의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후반 25분까지는 말이다"라며 시동을 걸었다.
투헬은 "개인의 큰 실수로 잔인한 처벌을 받았다. 거의 자책골이나 마찬가지였다"라며 우파메카노를 저격했다.
우파메카노는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빼앗겼다. 사실 맨시티 선수들이 강하게 압박을 가하며 길목을 절묘하게 차단했기 때문에 롱킥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었다. 우파메카노는 그러나 드리블을 시도했다.
잭 그릴리쉬가 차단에 성공한 뒤 곧바로 엘링 홀란드에게 패스했다. 뮌헨의 좌측 페널티박스가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열렸다. 홀란드가 가운데로 크로스를 띄웠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노마크 헤딩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투헬은 "전반전은 아주 좋았다. 후반전은 더 좋았다. 우리가 마땅히 넣어야 할 골을 넣었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나는 느꼈다. 0대3으로 지고 이렇게 말해서 우스꽝스럽지만 우리는 잔인하게 벌을 받았다"라고 패배를 곱씹었다.
미러는 '우파메카노는 세 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실수를 범했다. 존 스톤스가 헤딩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공을 지켜보고 있었다'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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