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의 레전드 레이 팔러가 델레 알리의 몰락에 통탄했다.
알리는 지난해 1월 토트넘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한 후 좀처럼 반전의 불씨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로 임대됐지만 겉돌았고, 결국 부상으로 에버턴으로 복귀했다.
그는 최근에는 '히피 크랙'를 흡입하는 사진이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웃음 가스'로도 불리는 '히피 크랙'은 아산화질소를 풍선에 담아 흡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팔러는 알리의 몰락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12일(현지시각) '토크스포츠'를 통해 "알리에게 일어난 일이 너무 안타깝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서 더 믿을 수 없다"며 "알리는 최고 수준의 재능이었다. 그의 커리어에 무슨 일이 있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알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하던 시절 잉글랜드의 미래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후에는 존재감을 완전히 잃었다. 특히 끊임없이 제기되는 사생활 논란이 발목을 잡고 있다.
팔러는 "알리는 27세다. 전성기가 돼야 할 나이다. 폼을 유지했다면 아마도 잉글랜드대표팀에 있어야 할 것"이라며 "돈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 돈을 위해 뛰지 않았다. 즐거움을 위해 뛰고 성공하면 돈은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알리도 똑같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는 지금 소문을 듣지 못하고 있다. 그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얼마나 재능이 컸던 선수인데, 부끄러운 일"이라며 탄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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