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가 '도박과의 전쟁'에 나섰다.
EPL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2026~2027시즌부터 유니폼을 통해 노출·홍보하는 스폰서에 도박 관련 업체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지조치는 단계적으로 실시되며 2025~2026시즌 종료까지 현행 스폰서십을 인정하가로 했다.
EPL은 성명서에서 "프리미어리그 각 클럽은 유니폼 가슴 부위에 게재해왔던 도박업체 스폰서십을 철회하기로 합의했고, 도박 광고를 줄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영국 최초의 스포츠 리그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는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현행 도박 관련법 개정 움직임에 부응한다는 취지이며 리그, 구단, 문화·미디어·스포츠 관계기관이 참가한 대규모 협의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EPL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른 스포츠 리그와도 협의해 도박 스폰서십에 대한 새로운 규범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영국 정부는 도박 관련법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몇 개월 안에 개정된 권고와 법률안이 제정될 예정이다. 앞으로 영국에서는 도박 광고가 법률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현재 2022~2023시즌을 기준으로 도박업체를 유니폼 스폰서로 광고하는 EPL 구단은 본머스, 브렌트 포드, 에버턴, 풀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총 8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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