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이반 페리시치가 인터밀란 복귀를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발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 윙백 페리시치가 한 시즌 만에 토트넘을 떠나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톱4 경쟁 속에 힘든 첫 시즌을 견뎌온 '크로아티아 국대 윙어' 페리시치는 FA 신분으로 주급 17만 파운드의 조건으로 토트넘과 2년 계약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투토스포츠는 '토트넘이 톱4 밖에 머무는 가운데 페리시치가 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16개월 만에 결별한 것 역시 이적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페리시치는 인터밀란에서 콘테의 지도 아래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이탈리아 수퍼컵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콘테가 직접 페리시치를 영입했다.
페리시치는 조국 크로아티아가 러시아월드컵 2위, 카타르월드컵 3위로 마무리하는 데도 주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A매치 123경기를 뛰었고, 3번의 리그 우승,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클럽 레벨에서도 풍성한 결실을 맺어왔다.
페리시치는 지난 여름 토트넘 입단 당시 콘테 감독에 대해 "이런 감독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라면서 "그는 매순간, 매시간, 매일 살아 있는 축구를 하고 있다. 그는 잠잘 때도 축구 생각을 하는 감독"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의 성격을 좋아하고 그가 이곳에서 훌륭한 일을 해낼 것이란 걸 알고 있다"며 절대 믿음을 표했었다.
스리백을 선호하는 콘테의 인터밀란과 토트넘에서 그는 왼쪽 윙백으로 기용됐지만 커리어의 대부분을 왼쪽 윙어로 뛰었다. 올 시즌 왼쪽라인에서 손흥민과 첫 호흡을 맞추면서 동선이 겹치거나 서로 엇박자를 내는 경우가 많았고, 페리시치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전술이 손흥민의 장점을 죽인다는 비판도 흘러나왔다. 공교롭게도 콘테 감독이 떠난 이후 최근 브라이턴, 본머스와의 2경기에서 페리시치의 도움에 이은 손흥민의 연속골이 터지며 시즌 막판 비로소 발이 맞아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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