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너무 비싸서 못 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 감독이 '가성비 선택'을 했다. 유럽 최고의 재능인 특급 선수 주드 벨링엄은 너무 가격이 비싸서 팀 사정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클롭 감독은 "1억 파운드짜리 선수를 가질 수 없다"며 벨링엄 영입 경쟁 포기를 선언했다.
그렇다고 해서 리버풀이 선수 영입을 아예 중단한 건 아니다. 벨링엄을 포기한 대신 '가성비' 좋은 선수를 찾아냈다. 한창 협상을 펼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젊은 장신 미드필더 라이언 흐라번베르흐(21)다. 벨링엄 몸값의 4분의 1밖에 안되는 2500만파운드(약 406억원)에 영입이 추진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6일(한국시각) '클롭 감독이 2500만파운드 짜리 선수 이적을 추진하면서 벨링엄을 뒷자리로 밀어버렸다'고 보도했다. 리버풀과 클롭 감독이 벨링엄 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실력은 좋은 대안을 찾았기 때문에 벨링엄 영입전에서 미련없이 빠져 나왔다는 내용이다.
리버풀이 주목한 대안은 바로 흐라번베르흐다. 네덜란드 출신의 흐라번베르흐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에서 아약스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이적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점점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직은 뮌헨의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한 덕분에 이적료가 그리 비싸지 않다. 리버풀이 2500만파운드 선에서 영입할 수 있다. 특히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활용도를 낮게 평가할 경우 더 싸질 수 있다.
리버풀은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다.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 등이 점차 나이를 들어가기 때문에 세대교체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흐라번베르흐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타임지에 따르면 리버풀은 네덜란드에 있는 흐라번베르흐의 부친을 만나기 위해 이번 주 안으로 구단 관계자를 파견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영입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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