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한 시즌이 이렇게 끝날 줄 몰랐습니다."
뜻밖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종료하게 된 '맨유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팬들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르헨티나 출신 맨유 센터백 마르티네스는 세비야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갑자기 주저앉았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들인 '세비야 에이스' 마르코스 아쿠나와 콘잘로 몬티엘이 마르티네즈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직접 들어올려 가마를 태우듯 그라운드 밖으로 데려나오는 장면은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동료애'와 '스포츠맨십'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는 진한 감동의 순간으로 남았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마르티네스가 중족골(발등) 골절로 '시즌 아웃'된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박빙의 톱4 경쟁중인 맨유로서는 바란에 이어 마르티네스까지 주전 중앙수비수의 부상, 시즌아웃은 심각한 악재. 지난 여름 아약스에서 텐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마르티네스는 올시즌 맨유의 모든 대회에서 45경기에 나서 2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마르티네즈가 1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동료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주 스페셜한 시즌이 이렇게 끝나게 될 줄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강해지기 위해선 가끔은 길 위의 장애물과 정면으로 마주해야 하고,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저는 곧 더 많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 돌아올 것이란 걸 압니다. 그동안 저는 모든 우리 팀원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할 것입니다. 제가 받은 엄청난 양의 메시지와 응원은 정말 어메이징했고, 저는 지금 이 순간 그로부터 큰 힘과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한편 마르티네스를 잃은 4위 맨유(승점 56)는 17일 오전 0시30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비기거나 승리할 경우 뉴캐슬(승점 56)을 누르고 다시 3위를 탈환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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