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보이즈 플래닛'이 이번엔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Mnet은 15일 파이널 미션 '킬링파트 선정' 투표 관련 공지를 내놨다.
Mnet은 "14일 오전 외부 플랫폼에서 일부 연습생들의 영상 조회수가 증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프리징되는 현상을 발견, 모든 연습생들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기존에 공지했던 14일 오전 10시가 아닌 오전 7시 기준으로 공식 결과를 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전문 기관 삼일PwC 검증에 의하면 14일 오전 6시와 7시 사이에는 데이터 증가분이 있었으나 오전 7시 이후에는 일부 연습생 영상 조회수가 프리징 됐다는 것이다. 추가로 부분적 누락으로 인한 일말의 변동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보수적 기준으로 모니터링 해봤을 때 오전 6시 기준으로 집계된 파이널 미션 2곡의 킬링파트 1위 결과는 오전 7시 기준과 동일했다. 모든 연습생에게 이러한 변경 기준 및 결과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고 사전 동의를 받아 킬링파트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애초 '보이즈 플래닛'은 14일 오전 10시까지 파이널 미션곡 킬링파트 선정 투표를 진행, '조회수+좋아요 수X100' 점수를 환산해 집계한 뒤 파트 선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프리징 현상 때문에 투표 마감 시간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튜브 프리징이 걸렸다 하더라도 동영상을 업로드한 채널 소유자는 실시간으로 조회수를 확인할 수 있다. 관리자 모드에서는 시간대 별로 조회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투표 마감 시간대를 변경해야 했는지 납득이 어렵다.
또 '지속적 프리징' 현상을 발견했음에도 왜 그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틀이나 지난 뒤에야 수습에 나선 것인지, 프리징 현상이 발견된 뒤 수많은 시간 분기점 중 굳이 '오전 7시'를 기준점으로 잡은 것인지도 의문점을 남긴다.
특히 큰 문제는 오전 7시와 오전 10시 조회수 1위를 차지한 연습생이 다르다는 것. Mnet은 연습생들의 '동의'를 구했다고 하지만 사실 '을'도 아닌 '병'이나 '정' 정도의 위치에 있는 연습생들이 절대적 '갑'의 위치에 있는 제작진의 말에 반기를 들 수 있을리는 없다.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을 해놓고 '동의'를 구했다고 포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란 지적이다.
'보이즈 플래닛'은 방송 내내 특정 연습생의 분량 몰아주기 논란으로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투표 마감 시간까지 바꾸며 또 한번 논란을 자초했다.
이런 가운데 '보이즈 플래닛'은 20일 오후 8시 50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파이널 생방송을 진행한다. 파이널에서는 성한빈 장하오 김지웅 김태래 한유진 케이타 김규빈 리키 석매튜 이회택 박한빈 박건욱 제이 유승언 윤종우 금준현 이정현 나캠든이 최종 데뷔조 진출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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