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깜짝 소방수'로 등장했지만 불을 끄기는커녕 키우고 있다.
첼시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또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번에는 안방에서 브라이턴에 덜미를 잡혔다.
첼시는 브레이크없는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하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그렇다고 첼시가 돈을 적게 쓴 것이 아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후 지난해 여름과 올해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EPL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좀처럼 회생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토마스 투헬과 그레이엄 포터, 사령탑만 2명 바꼈을 뿐이다.
브라이턴전에선 또 한번 오욕의 역사를 썼다. 축구 금융 전문가인 키어런 매과이어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가 브라이턴전에서 전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 교체를 했다'고 밝혔다.
램파드 감독은 후반 12분 엔조 페르난데스, 크리시티안 풀리시치, 라힘 스털링, 웨슬리 포파나를 동시에 투입했다. 4명의 이적료만 합치면 무려 2억8150만파운드(약 4570억원)다. 한 번의 변화에 5000억원에 가까운 몸값을 쓴 것이다.
첼시는 1월 벤피카의 페르난데스 영입에 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700만파운드(약 1740억원)를 투자했다. 또 포파나는 7000만파운드(약 1140억원), 풀리시치는 5700만파운드(약 920억원), 스털링은 4750만파운드(약 77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첼시는 이들이 투입되고도 브라이턴에 1대2로 역전패했다. 팬들이 뿔날만 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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