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랑스 프로축구에서 팬들의 색다른 페널티 방해공작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16일(한국시각), 프랑스 오베르뉴 주 퓌드돔 가브리엘몽피드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레르몽 풋과 앙제의 2022~2023시즌 프랑스리그앙 31라운드에서 열 명에 가까운 앙제팬들이 상의를 탈의한 채 바지를 내려 엉덩이를 노출했다.
1-1 팽팽하던 전반 39분, 앙제 원정 서포터석에서 발생한 해프닝이다. 앙제팬들은 클레르몽 공격수 무하메드 참이 페널티를 준비할 때 방해를 해볼 요량으로 이같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은 주변에 있는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을뿐,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참의 슛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클레르몽의 전반과 후반 각각 한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에도 2대1 승리를 따냈다.
앙제의 현재 위치를 보면 팬들의 이같은 행동도 이해가 간다. 앙제는 31경기에서 단 3승, 승점 14점 획득에 그치며 20위 최하위에 처져있다. 7경기를 남겨두고 잔류권인 16위 스타드 브레스투아와 승점차가 17점으로 벌어졌다.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다. 리그앙은 올시즌부터 17위부터 20위까지 4팀이 강등된다.
반면, 지난시즌 턱걸이로 잔류한 클레르몽은 이날 승리로 11위까지 점프,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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