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회사 직원으로 일하던 절친의 퇴직 때 차를 선물했다.
앞서 직원들의 일본여행 경비 전액을 댔던 통큰 사장님, 기안84의 또다른 미담이다.
17일 '인생84' 채널에 공개된 '배달 대행 기사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기안84는 배달대행 기사로 일하고 있는 친구 김상겸 씨의 하루 일과에 동행했다.
"제 가장 오래된 친구"라고 기안84가 소개한 김상겸씨는 몇 년간 기안84 회사에서도 일을 한 바 있다.
기안84는 "이 친구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 그래서 빚이 있다"며 "작년에 퇴사하면서 자기 혼자서 좀 웹툰을 준비해보겠다는 말을 했는데, 얼마 뒤 찾아와보니 라이더 일을 하고 있더라"라고 김상겸씨의 근황을 소개했다.
이에 김상겸 씨는 "신혼집 대출 받아서 대출이 3억5천정도인데 금리 4.03% 한달에 이자가 120~130만원 정도다. 내일 모레 입주한다"며 작업을 하기 편하게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오토바이 배달 일을 선택했다고. 배달 건당 매출은 3천원~5천원. 코로나 악천후 때는 하루 30만원 매출도 가능했으나, 요즘은 12~13만원 정도로 반토막이 났다.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밤 12시까지 배달하는 김상겸씨를 쫓았다닌 기안84는 그러나 오후 9시쯤 촬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하루 종일 비가 오는 데다가 해까지 지자 추위 등으로 더이상 촬영을 지속하기 어려웠던 것. .
기안84는 "퇴직할 때 차도 드리고, 나름 챙겨줬잖냐. 차라리 차를 끌면..."이라며 친구가 고생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네 인생이니까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말하면서도 "근데 안전하게만 일해라"라며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올 드러냈다.
한편 지난달 '인생84'에 공개된 '즐거운 일본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기안84는 "저를 포함해 직원들과 유튜브 채널 PD까지 총 5명이 오키나와에 왔다"며 "돈은 제가 다 냈다. 이코노미 좌석으로 왕복 항공권이 40만원 중반, 숙소는 4박 5일에 6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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