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31)가 친정 팀 첼시 팬을 도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2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4-0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쿠르투아는 6차례 선방을 펼치며 첼시 공격수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마크 쿠쿠렐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슈팅을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쿠르투아는 경기 도중 첼시 팬들에게 야유를 받기 일쑤였다. 쿠르투아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7년간 첼시에서 뛰며 세계 정상급 골키퍼로 성장했다. 이후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마친 쿠르투아는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뿌리치지 못하고 떠나버렸다. 이 때부터 첼시 팬들은 쿠르투아를 '뱀'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쿠르투아는 첼시 팬들의 야유에 순간 이들을 자극하는 행동을 했다. 골대 뒤 광고판 쪽으로 공을 가지러 갔을 때 첼시 팬들 앞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엠블럼에 키스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단과 팬들에겐 치욕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한 첼시 팬은 "그건 또 다른 모욕이었다"며 발끈했다. 또 다른 팬도 "그렇게 해선 안됐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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