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안우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이정후에게 2타수 무안타의 굴욕을 안겼다. 하지만 뜻밖의 홈런에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희(22)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재희는 2021년 2차 1라운드에 삼성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 투수다. 1군 통산 출전 기록은 5경기 21⅔이닝, 평균자책점 5.40이다. 올해는 첫 선발등판이다. 2021년 10월 16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550일만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재희는 제구가 안정된 투수다. 선발투수니까 5이닝은 기대한다"며 웃었다. 이어 '상대가 안우진'이란 말에도 "야구공은 둥글다. 상황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흔들리는 부분이 있으면 파고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이재희에 맞춰 포수도 퓨처스에서 호흡을 맞춰온 5년차 포수 이병헌을 기용했다.
이재희는 1회말 첫 타자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형종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점수를 내줬다.
2회에는 김휘집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용규에게 볼넷, 이어진 폭투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후속타를 끊어냈다. 이어진 3회에도 김혜성을 삼진, 김동헌과 이정후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4회에 발목을 잡혔다. 1사 후 러셀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휘집에게 던진 139㎞ 직구가 통타당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내줬다.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지영 전병우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4이닝을 마쳤다.
5회부터는 마운드를 양창섭에게 인계했다. 패전 위기이긴 하지만 절반의 성공이다. 최고 구속은 145㎞였다. 직구(31구)보다 슬라이더(39구)를 더 많이 던졌다.
이재희는 오는 5월 8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앞둔 상황. 입대 전 값진 경험, 소중한 추억을 안게 됐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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