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가 필요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리에A 무대에서 압도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빅터 오시멘(25)을 노리고 있다. '철기둥' 김민재의 동료로 활약 중인 오시멘은 현재 리그 21골로 득점 선두다. 첼시와 맨유는 이런 오시멘을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하려 한다.
두 팀의 경쟁이 팽팽하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첼시 쪽이 훨씬 유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첼시가 맨유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확실한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첼시가 갖고 있는 메리트는 바로 '최적의 협상카드'다. 나폴리가 원하는 선수를 내주면서 오시멘 영입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영국 매체 메트로는 23일(한국시각) '첼시는 오시멘을 맨유보다 먼저 계약하기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는 스타플레이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의 메리트는 바로 하킴 지예흐(30)다. 오시멘의 소속팀 나폴리와 이적 협상을 하는 데 지예흐를 유리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것은 첼시나 맨유나 다 마찬가지다. 각자 절박한 사정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 오시멘은 상당히 매력적인 카드다. 젊고 빠르고, 확실한 스코어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첼시와 맨유 모두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첼시는 맨유가 갖지 못한 '협상카드'를 쥐고 있다. 팀내에서 입지를 상실하고, 이적을 원하는 상태인 지예흐를 나폴리와 협상카드로 쓸 수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나폴리가 지예흐이 영입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첼시가 이적 계약에 활용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맨유보다 훨씬 더 유리한 입장이다.
지예흐는 아약스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다가 지난 2020년 3300만파운드에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첼시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첼시는 지예흐를 팔 생각이다. 지예흐도 떠나고 싶어한다. 때문에 첼시가 지예흐를 활용한 '선수+현금' 조건으로 나폴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이적료로 1억파운드 이상을 원할 가능성이 크다. 부담스러운 액수다. 그러나 지예흐를 활용한다면 감당할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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