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우리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대를 보냈고, 이제는 엘링 홀란과 킬리안 음바페의 시대다."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 DC 유나이티드 감독이 향후 10년간 축구계를 지배할 선수로 '괴물' 홀란(23·맨시티)을 꼽았다.
루니는 최근 영국 일간지 '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에서 "홀란은 현재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라며 "메시는 최고의 선수이지만, 지금 이 순간 홀란보다 더 잘하는 선수는 없다. 내가 기록들을 경신했다고 할지라도 최고의 수준에서 나를 숨막히게 하는 건 홀란 뿐"이라고 밝혔다.
루니는 2023년 발롱도르 수상자를 예측해달라는 질문에서도 홀란에게 표를 던졌다. 발롱도르는 한 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고 권위있는 상이다. 가장 근접해 있는 건 메시다. 아르헨티나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이끈 것이 큰 가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루니는 "홀란이 올 시즌 기량을 유지할 경우 발롱도르는 홀란의 몫일 것이다. 왜 그렇지 않을까. 264경기에서 224골을 기록한 건 기준이 떨어지지 않는 선수의 기록"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이어 "우리는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를 보냈다. 이제는 홀란과 음바페의 시대다. 홀란과 같은 재능 있는 선수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있더라도 그것을 즐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커뮤니티 실드 이후 홀란이 비난을 당했을 때에도 나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홀란이 타이틀 경쟁에서 차이를 증명할 것이라 예상했다. 홀란은 맨시티가 반드시 영입해야 할 선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홀란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한 가지는 다른 선수들과의 차이점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패스를 기다리지만, 홀란은 구식 방식으로 공을 향해 뛰어가고 싶어한다. 뒤에서 달려가 그의 힘을 이용해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는다"고 했다.
더불어 "홀란이 경기하는 방식에는 뭔가 생뚱맞는 데가 있다. 그의 골에 대한 갈망은 메시와 호날두가 그랬던 것처럼 매우 크다. 홀란은 10년 동안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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