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초반부터 20대 영건들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22일과 23일 연속으로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엑스타 레이싱의 21세(2002년생) 동갑내기 이창욱과 이찬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전에서 이창욱은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에 이어 2위로 들어왔지만, 이후 경기 중 충돌에 대한 항의가 받아들여져 김재현을 제치고 시즌 첫 라운드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어 2라운드에선 이찬준이 예선 1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단 한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운영으로 폴투윈을 달성했다. 2라운드 예선 2위에 오른 이창욱은 바로 뒤를 따르는 베테랑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을 18랩까지 막아내는 팀 플레이를 보여주며 동료의 우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다만 이창욱은 차량 고장으로 인한 리타이어로 경기를 포기, 두 경기 연속 포디움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개막전에서 5초 페널티를 받으며 2위에 그친 김재현은 2라운드 예선에 참가하지 않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지만, 이후 결승에선 피트에서 출발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모기업인 한국타이어의 공장 화재로 인해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과 디펜딩 챔프팀 아트라스BX가 올 시즌 출전을 하지 못한 가운데, 이창욱-이찬준의 엑스타 레이싱 그리고 김재현과 정의철의 볼가스가 시즌 개막전부터 1위와 2위를 나눠 가지게 되면서 두 팀의 챔피언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는 오는 6월 4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행사로 함께 펼쳐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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