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왼발' 이강인(마요르카)이 라리가 진출 후 첫 멀티골과 함께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강인의 마요르카는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손모시에서 열린 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전에서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대1로 역전승했다. 승점 40점 고지에 오르며 10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강인의 활약이 눈부셨다. 0-1로 밀리던 후반 11분 마누 모를라네스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기가 무섭게 문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8분 세트피스에서 안토니오 라이요의 헤더 역전골이 나왔고, 후반 추가시간 95분, 이강인이 다시 한번 번뜩였다. 라이요의 헤더를 이어받은 후 손흥민 빙의한 듯한 폭풍질주로 문전까지 내달렸다. 수비수들을 따돌리며 빛의 속도로 골대 앞까지 달린 이강인은 침착하고 강력한 왼발로 또 한번 골망을 흔들며 역전승을 자축했다. 리그 4-5호골, 라리가 진출 후 첫 멀티골로 안방에서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의 미친 활약은 데이터로도 증명됐다. 축구데이터 전문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3개의 슈팅 중 2개를 골로 연결하며 67%의 샷 정확도, 32개의 패스 중 24개, 75%의 패스성공률, 2번의 찬스 창출을 기록했고 65번의 터치, 2번의 성공적인 드리블, 크로스 1회, 롱볼 패스 2회 등을 기록하며 전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9.1점을 기록했다. 라리가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MOM)는 당연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골보다 더 중요한 건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는 것"이라면서 "오랫동안 해보지 못했던 홈경기였다. 이 기세가 멈추지 않고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직 8경기가 남았다.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고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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