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으로 올 시즌을 끝낼 경우 차기 시즌 전력 누수를 고민해야 한다.
이미 세리에 A 득점왕을 예약한 빅터 오시멘을 비롯해 조지아 출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괴물' 김민재가 유럽 빅 클럽으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 A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데 팀의 리그 우승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나폴리 삼총사 중 가장 먼저 이적할 선수는 누구일까. 김민재가 유력한 것으로 해석됐다. 역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때문이다. 2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발론라티노'는 "김민재는 5000만유로(약 734억원)의 바이아웃이 있다. 이 금액은 어느 전세계 클럽에 할인된 금액이다. 김민재 영입전에 가장 먼저 입찰할 팀은 맨시티와 맨유가 될 것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가장 먼저 보내줘야 할 중앙 수비수"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맨유를 비롯해 토트넘과 파리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다 리버풀, 맨시티, 첼시도 영입전에 가세했다. 투자 대비 효율 면을 생각했을 때 김민재만한 케이스가 없다. 이미 나폴리도 1500만파운드(약 250억원)에 김민재를 영입한 뒤 이번 시즌 내내 최고의 퍼포먼스 덕을 보고 있는 셈.
김민재의 맹활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에 따르면, 김민재에겐 2단계로 이루어진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외 클럽에게만 유효한 바이아웃 5000만유로가 존재한다. 단, 빅 클럽이 아니면 5000만유로이지만, 최상위 클럽이 김민재를 영입하려면 7000만유로(약 1027억원)를 내야 한다.
그래도 김민재는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보다 몸값이 낮다. 오시멘의 바이아웃은 1억700만파운드(약 1776억원)로 설정돼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바이아웃 조항이 없지만, 이적 시장에서 8500만유로(약 1247억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나폴리는 핵심 자원들과 재계약을 못해 내주는 마당에 이적료를 깎아줄 의향이 없을 것이 뻔하다. 지금 나온 금액보다 더 베팅하는 팀이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를 품을 수 있을 듯하다. 둘에 비해 김민재는 '꿀영입'인 셈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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