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아스널 미겔 아르테타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목소리로 '맨시티와 아스널의 경기 결과가 우승 향방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올 시즌 최고의 빅 매치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다. 23승6무3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32점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22승4무4패. 승점 30점으로 2위.
그런데 맨시티가 2경기를 덜 치렀다. 아스널은 아직 6경기가 남아있고, 맨시티는 무려 8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양팀의 맞대결은 실질적 1위 싸움이다.
그런데, 양팀 사령탑은 의미를 일부러 축소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빅 매치' 이후 경기력에 대한 심리적 동요를 막기 위해서다. 다른 팀에 대한 존중도 보인다.
단, 데이터는 양팀 사령탑의 얘기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국 BBC는 데이터 분석가 닐슨 그레이스노트의 평가를 통해 '현재 맨시티가 우승할 확률은 79%다. 하지만, 빅매치에서 아스널이 승리하면 55%의 우승 확률을 가지게 된다. 맨시티가 승리하면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11%로 급락한다'고 했다.
EPL 역사에서도 잘 나타난다. 201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1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2위 첼시와 맞붙었다. 첼시의 2대1 승리, 리그 우승은 첼시의 차지였다. 2012년에도 맨유는 승점 3점 차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1대0으로 패했다.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BBC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은 맨시티의 3대1 승리를 예측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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