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지난 시즌 임시로 맨유를 이끈 랄프 랑닉 감독(64)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36)을 향해 토트넘 사령탑직을 맡을 것을 조언했다.
랑닉 감독은 독일 현대 축구의 대부로 불린다. '게겐프레싱'의 대명사다.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운 최전방부터의 강력한 압박을 선호하는데 젊은 지도자들의 롤모델로도 통한다. 랑닉 감독은 현재는 오스트리아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독일 출신의 나겔스만 감독과도 인연이 깊다. 2016년 2월 호펜하임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나겔스만 감독은 라이프치히를 거쳐 2021년 7월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에 올랐다.
나겔스만 감독의 도화선이 라이프치히였다. 그는 라이프치히를 이끌면서 '??은 천재' 지도자로 급부상했는데, 라이프치히로 이끈 인물이 랑닉 감독이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2년 전 라이프치히를 인상적으로 이끈 나겔스만 감독에게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무산됐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에서 하차했다.
랑닉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여러 면에서 흥미로운 클럽"이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훈련 센터 또한 최고다. 수년간 구단을 이끈 다니엘 레비 회장도 있다. 비록 레비는 돈을 많이 쓰지는 않지만 축구 사업을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나겔스만이 토트넘 감독을 맡으면 매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개선의 여지가 있고, 더 향상될 여지가 많은 팀이다. 토트넘은 당장 1~2위 안에 들 것으로 기대되는 클럽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래도 일만 잘하면 가능하다. 포체티노는 그때 그것을 보여주며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토트넘의 유력한 사령탑 후보다. 그는 첼시 감독 후보에서 스스로 하차했다.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도 하마평에 올랐지만 칼를로 안?로티 감독의 계약 연장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결국 나겔스만 감독으로서도 토트넘이 '유일'한 대안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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