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9호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맨유에 2골을 내줬지만 후반 페드로 포로의 만회골, 손흥민의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맹추격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성난 홈 팬들이 스타디움 앞에서 대니얼 레비 회장과 ENIC 조 루이스 구단주 등 토트넘 경영진의 퇴진을 요청하는 격렬한 시위를 펼쳤다. 경기 시작을 1시간여 앞두고 50여 명의 팬들이 토트넘 하이로드에 집결해 경영진 퇴진을 외쳤고, 검은 풍선을 들고 분명한 항의의 뜻을 표했다.
전반 맨유의 맹렬한 공격에 고전했다. 산초와 래시포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밀렸다. 홈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그러나 후반 초반 심기일전한 토트넘이 강공으로 나섰다. 후반 11분 페리시치의 크로스 후 케인의 슈팅이 불발되고 흘러나온 것을 잡아챈 페드로 포로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골이었다. 지친 맨유를 상대로 끊임없이 두드렸고, 후반 34분 케인의 영리한 얼리크로스에 이어 오른쪽으로 쇄도한 손흥민의 오른발이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리그 9호골. 토트넘이 믿고 보는 해결사, 손-케 조합이 46번째 합작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토트넘 144골째. 레전드 저메인 데포를 넘어 토트넘 역대 최다골 단독 6위를 기록하게 됐다. 후반 41분 메이슨 감독대행은 손흥민을 빼고 탕강가를 투입했다. 후반 44분 현재 2-2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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