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장 혈투 끝에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KIA는 28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LG전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4대3으로 이겼다. 연장 11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이창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결승타가 됐다. 26~27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던 KIA는 LG전에서도 승리하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 시즌전적은 10승11패가 되면서 5할 승률에 가까워졌다. LG는 15승9패로 이날 두산을 4대1로 제압한 SSG 랜더스(14승8패)와 공동 선두가 됐다.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1회초 1사후 고종욱의 우전 안타와 김선빈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잡은 1사 2, 3루 찬스에서 임찬규의 폭투 때 고종욱이 홈인, 1-0을 만들었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선 황대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김선빈까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LG는 2회말 오스틴 딘의 볼넷과 김현수의 좌전 안타, 문보경의 사구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삼진, 김민성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박해민이 우중간 적시타를 만들었고, 오스틴과 김현수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LG는 3회말 선두 타자 홍창기가 우익수 오른쪽 안타 뒤 양현종의 견제구에 걸려 태그아웃됐고, 문성주도 런다운 태그 아웃되는 등 찬스를 계속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5회말 김민성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박해민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6회초 선두 타자 김선빈의 좌전 안타로 동점 찬스를 잡는 듯 했으나, 1사후 임찬규에 이어 구원 등판한 박명근에 황대인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LG는 정우영이 7회초를 삼자 범퇴로 막으면서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 했다.
KIA는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LG 셋업맨 이정용을 상대로 박찬호의 대타로 나선 이우성이 2B2S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147㎞ 직구를 걷어올려 좌중월 동점 솔로포로 연결, 승부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LG는 8회말 2사 2루에서 서건창이 KIA 이준영에 뜬공으로 물러났다. KIA는 9회초 2사 2루에서 이창진이 LG 고우석에 삼진에 그쳤고, LG도 9회말 2사 1루에서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KIA는 연장 11회초 LG 유영찬을 상대로 김선빈의 우전 안타와 변우혁의 볼넷, 소크라테스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창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김선빈의 대주자로 나선 홍종표가 홈인, 4-3 리드를 잡았다.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정해영은 연장 11회말에도 마운드에도 등판, 무실점 투구로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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