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나혼자 산다' 출연 그 후를 공개했다.
27일 '뉴스 안하니' 채널에는 '김대호 나혼자 산다 후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나혼자 산다' 출연으로 기안84와 평행이론 같은 기이한 삶을 보여줘 화제몰이를 한 김대호 아나운서의 소감이 담겨 있다.
집 앞 동산의 각종 운동기구 앞에서 만난 김대호는 "난 헬스클럽을 다니지 않으니까 산스장을 이용한다. 여기선 이 목장갑이 최고다"라며 일할 때 쓰는 반만 코팅된 목장감을 추천했다.
이어 "PT를 2번 정도 받은 적 있는데 시켜서 기분이 나쁘다. 다음날 마이크를 못 들 정도로 너무 아파서 다친것 같은데.. 짜증나서 그만뒀다"고 말했다.
'나혼산'에서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다 보여줬다. 더 보여줄것도 없다. 사람 사는게 다 비슷하다. 내가 아나운서고 아나운서 이미지가 있는데 평소 자기관리하고 공부 계속할것 같고 했지만 계속 술 마시고 해서 놀라신거다. 하지만 시청자분들도 다 그렇게 사는데..나한테 궁금한것들은 본인의 모습을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다 그렇게 안산다구요"라고 VR로 방바닥을 헤집던 김대호 아나운서의 방송 부분을 편집해 공개했다.
김대호는 "나는 일과 삶이 같이 갈수 없다. 아나운서 네 글자가 가지는 힘이 너무 크다. 언론인 저널리스트에 가까운 역할을 많이 해왔기에 딱딱하고 전문적이다. 하지만 요즘엔 아나운서에게 요구하는 것도 좀 달라졌고 예전과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 안하니'가 키운건데 '나혼산'에 빼앗겼다는 질문에 "나는 우리 부모님이 키웠는데 왜 '뉴스 안하니'가 키워"라고 너스레를 떨다가 "'나혼산' 열심히 촬영했고, 너무 좋다고 하니까 잘된거다. 그렇다고 고맙다고 생각하지는 않다. 내가 한건데. 나는 우리 엄마가 낳은건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회사 일이니까 한거다. 큰 프로그램이니까 내 주변 사람들이 재미있어 할거라고 생각했다. 부모님도 출연하면 좋아하실 것 같고. 아나운서국에 저런 사람이 있구나라는 것도 보여주고.. 일이니까 했지. 무슨 부귀영화 누리려고 한 것 아니다"라고 쿨하게 말했다.
'나혼산' 나온 뒤 달라진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서는 "원래 양평 본가 집에 가서 누워있으면 농사일을 시키시는데 요즘은 쉬라고 하신다. 잘나가니까"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인왕산 자락에 있는 현재 집에 대해 "만약에 결혼을 한다거나 빚을 다 갚으면 좀더 좋은 곳으로 갈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한다. 하지만 여기가 참 좋다. 말하는 직업이라 밖에서 쏟아내고 집에 오면 충전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호 아나운서는 무지개 회원 중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동갑내기인 기안84와 도플갱어 면모를 자랑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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