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날쌘돌이' 배지환이 도루 부문 선두와의 격차를 2개로 좁혔다.
배지환은 1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8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배지환은 0-5로 뒤진 3회초 안타와 도루, 득점을 한꺼번에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배재환은 볼카운트 1B1S에서 워싱턴 선발 조시아 그레이의 93마일 3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다음 타자 오스틴 헤지스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날 때 재빨리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스코어링 포지션을 만들었다. 배지환의 스타트에 당황한 워싱턴 포수 키버트 루이스는 공을 놓쳐 송구조차 하지 못했다.
이어 키브라이언 헤이예스의 1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우전안타 때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1-7로 뒤진 4회 2사후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7회에는 무사 1루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특히 7회에는 상대 우완 안드레스 마차도의 89마일 싱커를 받아쳐 강습타구를 날렸으나, 공이 투수의 몸을 맞고 3루로 튀었는데 3루수 제이머 칸렐라리오가 잡아 2루로 던져 선행주자를 처리했다.
2-7로 따라붙은 9회에는 1사 1루서 투수 땅볼을 쳐 또다시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이로써 배지환은 11도루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13도루)와의 격차를 2개로 좁혔다. 배지환과 마이애미 말린스 재즈 치즈홀름 주니어, 볼티모어 오리올스 세드릭 멀린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똑같이 11도루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득점 1개를 보탠 배지환은 17득점으로 이 부문 내셔멀리그 공동 17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날 현재 27경기에 출전한 배지환은 타율 0.250(80타수 20안타), 2홈런, 9타점, 17득점, 11도루, OPS 0.660을 마크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요안 오비에도가 2⅓이닝 동안 9안타 7실점으로 무너져 2대7로 패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그러나 20승9패로 여전히 NL 승률 1위를 고수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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