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김민재의 주가는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차기 시즌 변화를 줘야 하는 팀들의 상황이 김민재의 가치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
올 시즌 수장을 두 명이나 잃은 토트넘이 그렇다.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올 여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염두에 둔 방출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레비 회장은 감독이 없고 많은 선수들이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1년 뒤 계약이 만료되는 해리 케인과 수비수 포지션을 포함해 몇 가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뉴캐슬전에서 잔인하게 패한 뒤 레비 회장은 토트넘의 모든 베테랑 선수들을 평가하고 그들이 남아있어야 할 지, 떠나야 할 지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살생부 명단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두 명의 센터백이다.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이다. 사실 산체스는 방출이 확실했다. 경기 중 실수를 자주 범해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시절부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매체는 "콜롬비아 출신 수비수가 경기장에서 야유를 받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산체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4200만파운드에 계약했을 때 정말 유망해보였다. 당시 클럽 레코드였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본머스전 공포쇼 이후 완전히 잔류 기회가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이어도 별 장점이 없는 잉글랜드 국적 선수일 뿐이란 평가다. 이 매체는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뛴 다이어에게 마침내 인내심이 바닥난 것 같다. 다이어는 센터백에서 라이트백, 미드필더, 그리고 다시 센터백으로 9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다만 다이어는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는 선수처럼 보인다. 지난 몇 년 동안 수비의 심장부에서 충분히 강해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다이어의 의사 결정은 의심스러웠고 너무 쉽게 패배했다"고 덧붙였다.
주전 스리백 중 그나마 믿을 수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역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 이후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때문에 일각에선 토트넘이 바르셀로나 소속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클레망 랑글레를 영입하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랑글레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 임대돼 뛰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토트넘은 유럽 톱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김민재 영입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다만 김민재 영입하기 위해선 치열한 싸움을 펼쳐야 한다. 맨유, 맨시티, 뉴캐슬 등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예약한 팀들이다. 토트넘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필요한 이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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