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손흥민(토트넘) '앓이'는 이번에도 계속됐다.
리버풀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승패는 경기 종료 직전에야 정해졌다. 리버풀은 전반 3분 커티스 존스, 전반 5분 루이스 디아즈, 전반 15분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0분 해리 케인, 후반 32분 손흥민, 후반 추가 시간 히샬리송의 득점으로 기어고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리의 여신은 리버풀을 향해 웃었다. 리버풀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디오고 조타의 역전골을 묶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뒤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이 있었다. 클롭 감독의 터벅터벅 걷는 손흥민을 향해 '돌진'했다. 그는 손흥민과 포옹하며 마무리 인사를 했다. 팬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 장면을 공유했다. 팬들은 '삼촌 클롭과 손흥민', '클롭 감독은 손흥민을 좋아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클롭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온 손흥민의 강력한 슈팅에도 표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슈팅이 리버풀 골대를 맞고 나온 순간이었다.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향해 놀라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팬들은 '클롭 감독이 손흥민 슈팅에 웃는다. 이것은 사랑이다', '너무 따뜻한 웃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클롭 감독의 손흥민'앓이'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12월 경기 뒤에는 두 사람이 환한 웃음으로 얘기를 나눠 화제가 됐다. 2022년 5월에는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향해 다가가 인사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2분 득점으로 리그 10번째 골을 완성했다. 그는 2016~2017시즌부터 7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률이다. EPL 역사상 11명 밖에 없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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